대형 월드투어 한 번이 배출하는 탄소는 항공편 수백 편에 맞먹는다. 이에 빌리 아일리시 등 해외 팝스타들이 공연의 탄소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실험을 이어가는 사이, 세계적 위상을 갖춘 케이팝은 아직 체계적인 기준조차 마련하지 못한 ‘공백’ 상태에 머물러 있다. 이 격차를 점검하고 케이팝 공연의 탈탄소 전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일 국회에서 토론회가 열렸다. 행사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기후행동플랫폼 케이팝포플래닛이 공동 주관했다.
해외에서는 이미 ‘저탄소 투어’가 새로운 공연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미국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는 대표적 사례다. 그는 2022년부터 환경단체 리버브(REVERB)와 협력해 재생에너지 사용과 투어 동선 최적화를 적용하고, 공연장에 환경 캠페인 부스와 생수 리필 스테이션을 설치해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했다. 그 결과 2022년 한 해에만 탄소 1만5000t을 상쇄하고 플라스틱 생수병 11만7000개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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